[교육플러스] 2년 전 강원도 속초로 현장체험학습을 떠난 초등학생이 사망하였다. 아직 못 다 핀 어린 학생이 사고를 당하여 이 소식을 들은 많은 국민은 안타까워하고 애도하였다. 그때 버스에서 내린 학생이 주차 중이던 버스에 치여 사망한 사고로 인해 요즘은 교육현장의 교사와 교육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인솔 교사들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죄가 적용되어 형사처벌을 받느냐 여부 때문이다. 마침내 오늘(4월 19일) 첫 공판이 열렸다. 검찰은 버스 운전자와 교사들이 각자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을 다 했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이고, 교사
[교육플러스=한치원 기자] 일본의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학생 약 200만 명이 19일 '전국 학력 테스트'를 시행했다. 학습 환경 조사는 1인 1대 지원된 단말기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시행됐다.일본의 전국 학력 테스트는 문부과학성이 학생들의 학력과 학습 환경을 파악해 수업을 개선하고자 매년 시행하는 일제고사 성격의 시험으로 전국 2만8000여개 학교의 초6, 중3 학생 약 200만 명이 참여한다.지난 1961년부터 전국 규모로 일제히 시행된 일본의 '전국 학력 테스트'는 학교 서열화와 과열 경쟁을 유발한다는 비판에 따라 1
[교육플러스=한치원 기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대구경북권역 총괄본부장 문희영)은 양주골민물장어(대표 박외숙)에 가게의 수익 일부를 기부하는 나눔현판 전달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양주골민물장어는 대구 수성구 들안길에 위치한 민물장어 식당으로 지역의 보호대상아동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정기후원에 동참했다.양주골 민물장어 박외숙 대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아동이 꿈을 이루고 희망적인 미래를 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
[교육플러스=한치원 기자] # 얼마전 아이에게 꼬집혀 시퍼렇게 멍이 들었어요. 점차 중도중복장애학생이 많아집니다.학생의 갑작스런 과잉행동(자해,타해)에 여교사로서 무기력하게 노출되고 신체적·정신적 충격이 너무 컸어요. 교사와 해당 학생 모두를 보호하는 제도가 꼭 필요합니다.# 지난해 학생에게 물려 피가 나 응급실에 간 적 있습니다.명백히 교권 침해인데도 장애를 가진 학생이니까 이해만 바라고 사과 한마디 없어 속상했습니다.# 최근 학생에게 발로 차이고 머리채를 잡혔어요.이런 공격행동 학생이 많지만 행동 중재를 할 만한 시간도, 환경도
[교육플러스=한치원 기자] 정부는 19일 일본 정부가 역사 왜곡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것에 대해 유감 표명과 함께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초치했다. 이날 일본 문부과학성은 역사적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한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2종을 추가로 검정을 통과시켰다.일부 중학교 사회과와 지도 교과서에서는 한국 땅인 독도에 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이 강화됐다. 새 교과서는 독도를 기존 ‘일본 영토’에서 ‘일본 고유영토’로 변경했다.또한 한국에 대한 식민 지배와 침략 전쟁을 정당화하고, 일본군 ‘위안부’를 강제로 끌고 간 적이 없다는 등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정부가 대학이 의대 정원 자율 모집을 할 수 있도록 결정한 가운데, 교육·시민단체들이 정부 결정을 지지하고 나서 갈등이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등은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금년 의대정원 확대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이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 자율 모집을 허용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18일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충남대, 제주대 등 6개 비
[교육플러스=한치원 기자] 일리노이, 미시시피,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미국 4개 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교사 부족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고 'K-12 DIVE'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위스콘신주 공공 교육부가 지난 목요일 2021~22학년도의 교육자 유지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교사들이 ”놀라운 속도로” 위스콘신주의 교직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신규 교사 10명 중 약 4명은 교직에 들어온 6년 이내에 위스콘시주를 떠나거나 교직을 완전히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위스콘신주 교사 교육 준비 프로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파라과이 중·고등학교에서 올해부터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교육한다.교육부와 파라과이 교육과학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한민국-파라과이 한국어교육 협력 양해각서(MOU)’를 서면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파라과이에서는 한국어를 제2외국어 정규 과목으로 인정하고, 한국어 성적을 상급학교 진학에 사용하는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현지 학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파라과이 국립교원대학교 한국어교육학과 졸업생들이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현지 학교에 한국어 교사로 채용되는 등 파라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전북교육청이 47개의 건강증진학교로 선정해 운영한다.‘전북형 건강증진학교’는 학교 스스로 학생들의 건강수준을 진단하고 교육공동체가 협력해 건강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 맞춤형 건강증진 사업이다.도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17개교, 중학교 16개교, 고등학교 14개교 등 총 47개교를 선정했다.선정된 학교는 아동·청소년 주요 건강지표 분야인 △비만 예방 및 불균형 체형 예방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일상생활 건강 실천 △기타 학교 특색 건강실천 사업 등 4가지 분야 중 자율적으로 선택
[교육플러스] 방정환 선생은 1924년에 발표한 수필 에서 ‘어린아이는 모두 시인이다’라고 말했다. 전북 군산 구암초등학교 어린이 시인학교에서는 시를 배우지 않아도 아이들대로 본 것, 느낀 것을 그대로 쓰고 나면 시가 되는 경험을 나눴다. 는 어린이 시인학교 17명의 아이들이 자신의 경험을 어떻게 시로 표현했는지 보여줌을 통해 어른들은 동심으로의 귀환을, 아이들은 세상으로의 또 다른 탄생 기회를 가져보고자 한다.어느 날, 선로는 언제나 그렇듯기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하지만 오늘따라기차가 늦네요.그렇게 1
[교육플러스=한치원 기자] 국어교육학자 박인기 경인교육대학교 명예교수가 산문집 《짐작》(도서출판 소락원)을 출간했다.‘넉넉한 헤아림을 품는 언어’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언어의 생활철학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인간 탐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책의 요소요소에 자리 잡은 경험적 예화들이 산뜻한 재미와 감동을 풀어놓는다.박 교수는 “마치 사람이 그러하듯이 언어에도 온도가 있고, 표정이 있다”며 언어의 유정(有情)함을 설명한다. 또 “인간은 언어의 길 위에서 자신의 인생을 걸어간다. 언어가 그 길을 열어주기도 하고, 막아버리기도 한다”며 언어
[교육플러스] “교육만이 희망이다!”, “어린이 존중, 어린이 사랑!”, “사람이 먼저다!” 학교가 행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이 서로 고민하면서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과정을 찾아가는 공존의 교육을 통해 공존의 사회, 공존의 대한민국, 공존의 지구촌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그려 본다. 탁상공론이 아닌 문제가 있는 곳에 운동화를 신고 직접 달려가 아픔을 공감하고 더나은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돕는 일을 우선하는 교육지원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열린 공간 속을 가르며 / 달려가는 자동차와 / 석양에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수업 중 소란스럽게 한 학생에게 레드카드를 부여하고 청소를 시켰다는 이유로 아동학대로 신고하는 등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에 부당한 간섭을 한 데 더해 무분별하게 각종 소송을 통해 교사를 괴롭힌 학부모가 교육감으로부터 고발됐다.지난 2021년 전북 전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레드카드 제도를 운용하면서 수업방해 등으로 레드카드를 받은 학생은 방과 후 교실 청소를 벌로 줬다.자신의 자녀가 레드카드를 받아 교실 청소 등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A학생 어머니는 학교에 담임교체를 요구, 결국 교사는 병가를 내고 담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초등학생 등 청소년 1500명을 도박에 끌어 들여 2억여원을 챙긴 10대들이 검거됐다. 특히 서버 개설부터 모집까지 대부분을 10대가 맡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이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오늘(18일) 20대 성인운영자 A씨와 총책 등 중·고등학생들을 검거해 검찰에 구속 및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총 16명이 연루됐으며, 이 중 대학생 등 20대 3명, 중학생 8명, 고등학생 5명이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도박 서버를 운영하며 지난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578명으로부터 2억13
[교육플러스=한치원 기자] 교육부는 올해 반도체·디지털, 첨단부품·소재를 포함한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3개교 내외의 마이스터고등학교를 지정한다고 18일 밝혔다.교육부는 지난해도 3개교를 신규 지정한 바 있다. 마이스터고로 신규로 지정되면 2년간 총 50억 원의 개교 준비금과 전문가의 교육과정 개발·운영 상담(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신규 지정된 학교는 2026년 3월에 개교하게 된다. 마이스터고등학교는 산업계 수요에 직접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고등학교로 교육부는 지난해 8월에 발표한 '중등직업교육 발전방안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경북교육청이 늘봄학교 개인 시간표 제작 프로그램을 개발해 현장에 보급했다.경북 지역에서는 올해 1학기 도내 초등학교 180개교에서 늘봄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부 정책에 따라 2학기에는 전체 초등학교로 확대 운영한다.경북교육청은 저학년 맞춤형 프로그램, 선택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의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학생들은 개개인 상황에 맞춘 개별 시간표가 필요한 실정이다.이에 이영호 영천 단포초 교감을 중심으로 초1 학생들이 자신이 신청한 늘봄 프로그램을 쉽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프로그
[교육플러스=한치원 기자] 서울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서울 지역의 학교급별 교육과정인 '서울특별시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특수학교 교육과정'을 고시하고 각 학교에 안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고시는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2017년의 고시 이후 7년 만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은 올해 초등 1·2학년을 시작으로 내년 초등 3·4학년 중 1, 고 1이 적용된다. 또 2026년엔 초 5·6학년, 중 2, 고 2가 적용되고, 2027년에 중 3, 고 3이 적용된다. 각급 학교에서는 이 교육과정을 근거로 각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김광수 제주교육감이 3월 긍정평가 1위를 유지했다. 광역시도 중에서는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1위를 차지했다. 10위 이내에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교육감은 6명, 진보는 4명이었다. 리얼미터는 지난 17일 2024년 3월 교육감 긍정평가 순위를 발표했다.김광수 제주교육감은 긍정평가 62.0%로 지난 달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다만 전월 대비 3.0%포인트 하락했다.2위는 전남 김대중 교육감(55.5%), 3위는 경북 임종식 교육감(52.1%)이 차지했다. 각각 전월 대비 2.8%포인트, 3.9%포인트 하락
[교육플러스] '인성교육진흥법' 제1조에서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장하고 건전하고 올바른 인성을 갖춘 국민을 육성해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목적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에만 해도 묻지마 칼부림 사건, 음주운전 사건, 각종 성 문제, 갑질 등 타인을 짓밟는 많은 일이 발생했다. 이러한 사건의 근본에는 파괴된 인성이 자리하고 있어 이에 대한 회복책 마련이 절실하다. 또 디지털이 일상화하면서 옅어진 사람 간 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역시 이 같은 사건들을 부채질한다. 는 ‘인성은 교
[교육플러스] 우리 사회는 한창 뛰어놀고 티 없이 자라야 할 아동들이 너무도 일찍부터 강압적인 교육에의 혹사당하고 있다. 최근 맞벌이 부부 증가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또는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방과 후 돌봄 시간이 늘어나고 늘봄학교 운영이 전국적으로 본격화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부터 정규 시간을 마치고 각종 학원으로 소위 뺑뺑이를 돌면서 숨 가쁘게 돌아가는 일상은 측은지심(惻隱之心)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아침이면 긴 하루가 또다시 시작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지 않겠다고 애걸하듯 처량한 눈빛으로 또는 울음으로 항변하는 아이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