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플러스=조미정 기자] 우리는 주변 나라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에도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이처럼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는 세계에서 아이들에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어떻게 교육할 수 있을까. 세계 경제의 흐름을 읽는 안목을 기르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을 것이다.경제 흐름을 읽는 안목은 국가의 경제 시스템이나 국가 간 교역 등이 실제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개인·사회·세계의 여러 경제 현상과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갈 수 있는 역량을 말한다.김나영 양정중학교 교사가 펴낸 ‘세계시민이 된 실험경제반 아
[교육플러스=이지은 기자] “김누리, 김덕영, 신현석 세 교수의 이야기들을 엮어 대학 발전 모델을 구상해 봤다.”교육비평가 이공훈이 영미권 대학 모델을 대안으로 내세우는 신간 ‘우리의 교육지평, 유러피안 드림에서 아메리칸 드림으로’를 펴냈다.책은 김누리, 김덕영, 신현석 세 교수의 대담 형식으로 구성됐다. 세 교수가 그간 집필한 책들의 본문 글을 인용하여 의견을 주고받는 형식이다.저자는 “진리를 탐구해야 하는 대학이 사실상 기업과 큰 차이가 없게 됐다”며 대한민국 고등교육 현실을 지적,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배울 수 있는 보편교육
[교육플러스=조미정 기자] 2022 개정교육과정 적용과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입시제도가 변하고 있다. 특히 입시제도에서 면접 비중이 커지고 있어 점차 면접 대비의 중요성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면접은 지원자의 지적인 능력보다는 비인지적 잠재능력과 인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객관적으로 수치화된 성적이 아닌, 지원자의 행동 양식을 관찰함으로써 그 사람이 가진 다양한 가능성을 포괄적·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류상준 경기도교육청 위촉 자기주도학습 전형위원이 펴낸 ‘특목고 입시와 고교학점제 대비를 위한 All Star 면접 오디션’을 보면 면접
[교육플러스=조미정 기자] 학교 현장에서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다양성을 포용하는, 모든 학생이 배울 수 있는 교육과정은 어떻게 실현될 수 있을까.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고교학점제는 학력·성적, 진학이나 취업, 그 외 다른 진로를 꿈꾸는 학생에 관계없이 모두를 함께 아우르는 교육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모든 학생을 아우르는 책임교육을 실현하려면 획일화된 교육과정이 아니라 모두가 배울 수 있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과정으로 진화해야 한다.정미라 화성 병점고등학교 교사를
[교육플러스=조미정 기자] 학생의 개별성을 존중하는 학교교육은 어떻게 실현될 수 있을까. 학습자의 특성에 알맞은 교육과정, 교사교육과정으로부터 시작될 수 있을 것이다.그렇다면 교사교육과정이란 무엇인가? 교사교육과정이란 교사들이 국가·지역·학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교육 현장에서 자신의 눈앞에 있는 학생들과 주변의 교육 여건을 고려하여 계획 및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김덕년 구리 인창고등학교 교장을 비롯한 교수평기(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일체화 동아리 교사들이 펴낸 이 책 ‘교사교육과정’을 보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교육플러스=이지은 기자] 지난 수년 간 우리나라 교육정책은 어떻게 흘러왔을까. 누구나 미래교육을 이야기하는 이 시기, 미래에 대한 혜안을 가지려면 과거를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최우성 수원교육지원청 장학사가 펴낸 이 책 ‘미래교육-행복한 미래학교’를 보면 답을 얻을 수 있다. 그가 지난 22년간 각종 교육적 사회 현안에 대해 써온 칼럼들을 집대성, 이는 미래를 향한 통찰을 얻는 데 분명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그 역시도 “교사들을 옥죄는 각종 정책, 학생들을 성적으로 한줄 세우는 교육 정책,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를 이끌어
[교육플러스] 어릴 때부터 학습성향, 성격검사 등을 하는 집이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자녀들의 특성을 찾은 다음에 거기에 맞는 학습법을 찾는 것이 일반화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경향에 대해서 이 책에서는 다른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즉 사람들이 타고난 성향을 해석하는 방법과 성취를 이루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먼저 많은 성격 이론이 과거가 미래의 중요한 가장 중요한 예측 변수라고 전제하는데 이를 인과적 결정론이라고 하며, 이는 사람의 미래 행동을 결정하는데 부족한 이론으로 평가한다.오히려 빅터프랭클 같은 학자는 인간의 마
[교육플러스] 아시아 디지털 시장과 기업연구에 전문가 중 고영경 박사가 인기이다.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서 ‘고영경 박사의 말랑말랑 기업사’를 다루고 있으며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고영경 박사는 아세안의 자본시장과 대기업, 스타트업을 연구하고 있으며 아세안 비즈니스 환경과 기업분석에 전문가이다.이라는 책은 한마디로 아시아에 위치한 인구가 많은 국가들에서 쓰이는 앱(APP)과 디지털 경제를 다룬 책이다. 인도네시아만 해도 2022년 기준 전세계 인구순위 4위이다. 만약 전세계 인구순위 2위인 인도와 인
[교육플러스=한은주 기자] 미래학교자치연구소(미자연)이 출범 1주년을 맞아 그동안 다양한 교육주체들과 토론을 통해 미래교육과 학교자치에 관한 책 '미래교육·학교자치로 가는 길'을 발간했다.미자연은 '즐거운 배움과 실천으로 나와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를 슬로건으로 지난해 6월 출범한 교육단체다. 전국의 학생·교사·시민이 연대하고 실천하며 학생에게 배움의 주도권이 있는 미래학교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미자연은 지난해 6월부터 학생, 학부모, 교원, 시민으로 40여명의 정책위원회를 구성해 연구소내 회원들과 다양한 단체들과의 토론
[교육플러스] 의료윤리학을 주제로 한 신세대 저술가 중 한 명은 연세대 치과대학을 졸업한 김준혁 교수가 있다. 2018년에 출간된 는 의료윤리에서 자주 다루는 전형적인 주제 뿐만 아니라 최근 한국사회의 의료 이슈를 바탕으로 윤리적 관점으로 풀어낸 내용이 담겨 있다.책의 구성은 총 3부로 이뤄져 있는데, 1부에서는 의료윤리를 통해 듣는 나지막한 삶의 목소리, 2부에서는 현대 의학이라는 고원, 그리고 3부에서는 병원과 환자 사이 징검다리를 건너라는 소제목으로 쓰여졌다.1부에서는 영화와 소설 속에 나타난 장면
[교육플러스] “소수의 인물들이 권력을 틀어쥐고 있는 한,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사건이 역사의 흐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때가 많다. 권력자들의 질병도 그러한 요인들 중 하나다.”(p. 8)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사람들은 이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불확실성 속에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종식되지 않을 것이며 언제든 다시 유행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는 사람들의 삶의 역사를 코로나 이전(BC, Before Corona)과 이후(AC, After Corona)로 바꾸어 놓을 것이라고 한다
[교육플러스=이지은 기자] 교직생활에서 교사라는 신분에 따라 자신에게 부과된 책임으로 인해 신분상 불이익을 당하거나, 교육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로 인한 책임, 학부모 등으로부터 민형사상 책임이 발생하기도 한다.그러나 자신에게 부여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거나 사고 발생에 대한 법률적 책임도 사전에 명확히 판단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하면 심리적으로 불안해하고 적절히 대처하지 못해 고심만 하고 있는 경우가 흔하다. 특히 최근에는 경미한 사안에도 아동학대로 신고되는 사례가 늘어나는 등 교사로서 조심해야 할 일들이 늘고 있다. 이 책 ‘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교사는 교육자인가 행정가인가, 아님 교육행정가인가.초중등교육법에서는 ‘교사는 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학생을 교육한다’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은 행정업무로 학생 교육을 위한 준비와 연구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고 실토한다.신간 ‘교육을 가로막는 벽’(교육과실천)의 저자들은 ‘학교에서 진정으로 일 잘하는 교사는 어떤 사람인지’를 묻는다.그러면서 “수업은 교육에서 하나의 영역에 해당할 뿐이다. 교육엔 생활지도와 학생 및 학부모 상담, 수행평가, 성적처리, 교외 활동 등이 모두 포함된다”고 설명한다.이대
[교육플러스=이지은 기자] “우리 교육이 평등교육을 넘어 자유롭고 공정하며 다양하기를 희구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 문재인 정부 이후 새 정부에서 이 책에서 논의된 방안들이 교육정책으로 채택되기를 기대한다.”김경회 명지대학교 석좌교수가 2022년 5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4.0 시대 교육정책 어젠다’(박영사)를 출간했다. 언론 기고와 시민사회단체 활동 등을 통해 보수·우파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저자는 문재인 정부와 진보교육감의 ‘혁신교육’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가해자를 전학 보내 주세요.”, “먼저 놀려서 때렸는데, 정당방위 아닌가요?”새학년이 시작되면서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학교폭력을 당하면 어찌 해야 하는지 또 가해 학생이 되면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고민이 든다.이렇게 학교폭력을 마주하면 생기는 다양한 궁금점들, 누구에게 답변을 들어야 가장 정확할까.수년간 학교전담경찰관과 학교폭력전담장학사로 활동하는 장석문 경찰관과 최우성 장학사가 학교폭력의 다양한 유형과 예방 및 처리에 관한 내용을 담은 책 ‘올 어바웃 학폭’이 출간, 학부모의 고민을 덜어줄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교육전문 출판사 ‘교육과 실천’이 학교문화 바꾸기 캠페인 첫 작품으로 ‘진짜 이기적인 교사’를 펴냈다.제목만 보면 교사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았을 것으로 보이는 이 책, 교육출판사가 펴냈다는 점에서 담고자 하는 진짜 내용은 다르지 않을까라는 궁금증을 자아낸다.출판사는 “저자들은 협력의 걸림돌의 근본적 원인을 일상적으로 느낄 수 있는 실존적 불안에서 찾았고, 협력의 변증법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즉 학교 구성원들이 각자 자신을 위해 한 행동과 결정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결과로 나타나고, 이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학년 초 학생들과 친밀한 반 분위기를 만들 방법은 없을까, 아이들과 함께 계절을 풍성하게 방법은 없을까, 수시로 돌아오는 행사를 잘 준비할 방법은 없을까, 교과와 체험 활동을 엮어 학생들이 스스로 느끼고 깨닫는 수업을 할 방법은 없을까.”주제 수업 계획을 고민하는 교사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될 ‘초등 그림책 수업’(그림책사랑교사모임, 교육과실천, 2022)이 출간됐다.교과와 주제 수업에 그림책을 적용한 사례를 담은 이 책은 ‘그림책사랑교사모임’이 기획했다. 한 해의 주제 수업을 고민하는 교사들에게 그림책을
[교육플러스=이지은 기자] 일반 중학교와 고교는 물론 자사고, 특목고 등 다양한 학교에서 오직 학생만 바라보며, 교육의 힘을 믿고 글로벌 인재 양성에 헌신한 박하식 전 충남삼성고 교장이 ‘박하식표 BTS 교육법, K-세계인으로 키워라’를 출간했다. 교육학 박사인 저자는 교육계에서 ‘글로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다. 1981년 영락중에서 평교사로 처음 교단에 선 저자는 그곳에서 6년을, 일반고인 현대고에서 10년, 강원도 횡성 민족사관고에서 8년, 용인외대부고에서 5년, 경기도 의왕 경기외고에서 5년 이후 2014년 충남삼
[교육플러스=서혜정 기자] “교수정년을 하며 숙제가 있었다. 이제 숙제를 마친다. 대한민국의 교육기적에 대해 이해해보려고 애썼고 그 책을 발간한다. 이 책이 한 사람에게라도 더 울림을 주고 세계에서 글 못 읽는 아이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기를 바란다.”2021년 8월 31일 정년한 천세영 충남대 명예교수가 최근 ‘대한민국의 교육기적(충남대학교출판문화원)’이라는 책을 펴내며 자신의 블로그에 이 같이 적었다.관제(觀齊) 천세영 교수는 ‘대한민국의 교육기적’이라는 교수정년기념서를 스스로 소개하며 “교육 발전이 역사의 주인이다”라고 강조했다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코로나19 이후 학교에 대한 다양한 생각이 세상에 선을 보이고 있다. 사실 2010년대 초반 교사들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혁신학교 운동에 더해 어쩌면 2000년대 초반 열린교육 운동에서부터 학교를 어떻게 봐야 할지에 대한 관점의 변화가 투영되고 있었는지 모른다.202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학령인구 감소 문제가 대두하고 있다. 작은학교 통폐합 문제도 있지만 대도시 과밀과대학교에 대한 문제가 상존한다.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의 아우성이 절정에 이르고 있으며 교육재정을 손보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