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플러스=한치원 기자]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18일 비례대표 후보 추천 명단을 발표했다. 하지만 교육계를 대표하는 후보는 단 한 명도 없었다.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위원 최보윤 후보자를 비례대표 1번으로 추천한다”며 “사회적 약자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2번은 탈북자 출신의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인 박충권 후보자가 추천됐고, 3번은 최수진 한국공학대학교 특임교수가 추천됐다.이어 사격선수 출신인 진종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4번),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우리나라 형사법은 증거재판주의를 토대로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의 이익으로’(인 두비오 프로 레오(in dubio pro reo)라는 대원칙을 기반으로 한다. 그래야 ‘백 명의 죄인을 놓치더라도 한명의 무고한 자는 처벌해서는 안 된다’는 무죄추청의 원칙을 실현할 수 있다.최근 교육계에는 네 건의 순직유족급여(순직) 신청에 결과가 나왔다. 두 건은 승인, 두 건은 불승인으로 50%의 인정율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 사건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순직 인정 기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네 건은 ①지난해 교권 침해 사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올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지난달 23~24일 인천에서 개최된 것으로 마무리되면서 내년 6월께 진행될 후기 교육감협의회장직을 누가 맡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벌써 보수와 진보 진영에서 차기 회장직에 대한 하마평에 오르고 있어 누가 회장직을 차지할지 주목된다.교육감협의회는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의 뜻을 모아 교육청 상호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교육의 발전을 도모해 지방교육자치의 건전한 육성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특히 교육감협의회는 정부의 정책 파트너이자 비판 세력이다. 교육감협의
[교육플러스=한치원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늘(16일) 끝났다. 그간 열심히 수능을 준비한 수험생과 수험생 지원에 정성을 쏟은 학부모와 보호자, 그리고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헌신한 선생님들과 빈틈없는 수능 출제·관리를 위해 노력한 교육 당국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올해 수능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 속에 치러졌다.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이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을 밝힌 이후, 교육부 수능 담당 간부가 경질됐고,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사임했다. 또 국무총리실이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
[교육플러스=한치원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7일 자로 취임 1년을 맞았다. 이 부총리는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교육 장관이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이 장관을 임명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김인철 후보자가 가족 등의 도덕성 문제로 중도 낙마했고, 박순애 장관은 ‘만5세 초등학교 입학’ 논란 등으로 35일 만에 사퇴했다. 교육계는 이런 과정에서 교육 수장 공백 사태로 몸살을 앓았다. 교육부 장관을 할 인물이 정말 이렇게 없느냐는 탄식까지 나왔다.이 장관은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실 교육사회문화수석을 지내고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어쩌다가 이 사회가 이리됐을까. (중략)다른 사람에게 양보해 줄 수도 없어. 다 욕심이 넘쳐. 욕심이 넘쳐♬(가수 신화의 ‘해결사’ 중)1998년 가수 신화 1집 타이틀곡에 나오는 내용이다. 비리와 부정이 판치는 세상에 대한 비판과 함께 '절대적인 해결사'의 등장을 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사립대학 유원대학교를 보면, 가수 신화의 1집 타이틀곡이 떠오른다. ‘어쩌다가 유원대가 이렇게 됐을까’라는 한탄이 나온다.교육부는 지난해와 올해 유원대에 대한 종합감사와 사안감사를 진행해 총장 해임 처분을 예고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교육부가 충청 지역 유원대에 대한 종합감사를 지난해 5월 진행했다. 올 2월에는 현장 사안감사도 추가로 진행, 지난 10일께 딸을 교수로 부당채용한 이유 등으로 총장 해임 처분을 내렸다. 교육부의 최종 처분은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오는 6월에 확정된다. 그러나 교육부는 유원대 감사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하는 '공정'과 '상식'에 반하는 기괴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 사안감사에서 밝혀진 29억원에 달하는 학생등록금 부정사용에 대해서는 총장에게 경고처분만 했다. 등록금 부당사용 사실을 알고도 나중에 이를 승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에서 3년간 약 300만 건에 달하는 학생들의 성적과 개인정보 등이 담긴 자료가 유출되는 사고가 터졌다. 이재정 경기교육감 때부터 설계되어 운영된 시스템을 통해 유출된 학생들의 성적과 개인정보가 임태희 교육감 때 사건화되어 문제가 커지고 있다.임태희 경기교육감은 4일 교육청에서 학력평가자료 유출에 대한 교육부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학생과 가족들에게 머리를 숙였다. 재발 방지책도 내놨다.사건이 촉발된 것은 2022년 11월 텔레그램을 통해 경기교육청이 보관하던 11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자료가 유출된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윤석열 정부가 교육전문대학원(교전원) 도입 방침을 밝힌 가운데 실제 도입 강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교전원은 문재인 정부 등 과거 정부에서 도입을 검토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고 교육계 일부의 강한 반대 여론에 밀려 강행하지 않았다.교전원은 다양한 인재의 교직 유치, 교사 역량 강화, 현행 교원양성체제의 근본적 개혁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법학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처럼 비싼 학비에 대한 부담, 교원 양성 기간이 전반적으로 길어지는 등 단점도 있다.교전원은 유능
[교육플러스=이지은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리더십은 위기에서 제대로 평가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위기 상황이다. 임 교육감은 지금 리더십 위기를 맞고 있다.지난해 7월 임 교육감 취임 후, 경기도교육청에선 각종 사고가 있따라 터진다. 그것도 대형 사고가.경기도교육청은 최근 교육감 비서실 소속 A비서관 등이 B정책재단 정기후원 모금활동에 나서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B정책재단은 임 교육감이 이사장으로 있었던 곳이다. 언론은 B정책재단 실체에 대한 의혹까지 보도한 상황이다. 부정한 기부금품을 모집한 자는
[교육플러스=이지은 기자] 교육부가 인구소멸지역의 소규모학교에 교사 '기초정원'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신도시 신설학교를 고려한 교원수급방안을 마련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교육부는 이 같은 방안이 포함된 ‘중장기(2024~2027년) 교원수급계획’을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3월 중에 발표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교육부는 이날 연합뉴스가 보도한 기사에 대한 설명자료를 통해 해당 보도내용을 확인했다.교육부가 교사 '기초정원' 도입 등을 포함한 교원수급계획을 마련하겠다는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5·18민주화운동이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삭제됐다는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는 교육과정 대강화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이지만, 논란이 확산되자 교육부는 교과용도서 편찬 준거에 5·18민주화운동과 함께 주요 역사적 사건을 반영해 교과서에 기술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교육과정 대강화와 학습요소 그리고 교사의 교육과정 재구성권교육과정은 2015 개정 교육과정까지는 성취기준과 학습요소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 줄로 된 성취기준에 세부적인 사항을 담을 수 없어 학습요소를 추가로 제시, 꼭 가르쳐야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지난달 29일 서울 한복판에서 참사가 발생했다. 국외에서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는 대형 참사다. 다수 청춘들이 목숨을 잃으면서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됐으며, 국민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애도를 표하고 있다.각종 스포츠에서는 치어리딩을 제외시켰으며, 전세계 행사인 월드컵에서 거리응원도 볼 수 없게 될 예정이다. 지방 행사들도 줄줄이 취소되는 등 사회 곳곳에서 감정을 추스르는 모양새다.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참사로 학생 6명(중학생 1명, 고등학생 5명)과 교사 3명이 사망하고 학생 7명이 부상을 입었다. 교육부와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 권성연 대통령실 교육비서관과 설세훈 교원소청심사위원장의 자리를 맞바꾸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사실상 권 비서관에 대한 질책성 인사로 평가된다.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달 대통령실 업무보고에서 만5세 초등 취학 정책 추진을 밝혔고, 당시 尹 대통령은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그러나 유아교육계, 교육계, 학부모단체, 정치권 등의 강한 반발에 결국 박 전 장관은 지난 8일, 임명 36일 만에 불명예 퇴진을 했다.일각에선 만5세 초등 조기 입학 문제가 이처럼 커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교육계 모든 이슈가 초등학교 입학 연령 만5세 하향 문제로 덮히고 있다. 이 사안은 김영삼 정부 때부터 교육의 중요 의제로 등장했다는 점에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30년 묵은 이슈를 던져 순식간에 모든 이슈를 빨아들인 셈이다. 유아교육계는 박순애 교육부장관이 사전에 교육부 담당 부서인 유아교육정책과와 협의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또 유아교육계와 교원단체뿐만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교육감과도 협의가 없었다. 한덕수 국무총리마저 박 장관에게 전화해 학부모 등의 다양한 의견 경청을 주문할 정도로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지난 7월 21일 국가교육위원회법이 시행됐다. 그러나 국가교육위원회는아직도 출범하지 못했다.위원을 추천해야 할 21대 하반기 국회의 원구성이 늦어진 점, 교원단체 간 추천권 배분 등이 해결되지 못한 점이 큰 이유로 꼽힌다.그럼에도 불구하고 1년간 시행 유예기간을 뒀는데도 위원회가 출범조차 하지 못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특히 교육부는 교원단체에 위원을 추천해달라며 위원회 출범 2주를 남긴 7월 7일에서야 공문을 보냈다. 교육부조차 위원회 출범에 적극적이지 않았음은 많은 점을 시사한다. 국가교육위원회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내정한 박순애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는 시작부터 시끄러움을 달고 다녔다. 우선 尹 대통령이 새로 구성한 내각에 여성이 없다는 문제 제기를 받자 공석인 교육부장관에 부랴부랴 여성을 앉힌 것 아니냐는 추측이 힘을 얻었다.내정에 대한 비판은 대통령을 향했지만 박순애 교수도 내정 이후 곧바로 교육 전문성 문제가 제기되는 등 본인 문제가 터졌다.박 교수는 공공행정 부분 전문가로 인정되지만 유초중등 및 고등교육에 대한 경력이 없다.또 尹 대통령은 후보자 지명 이유로 교육행정 비효율을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3선에 성공했다. 많은 분석이 있지만 조 교육감이 무난히 3선에 성공한 가장 큰 요인은 보수 후보 분열이다.조희연 교육감은 지난 2014년 39.08%의 득표율로 교육감에 첫 당선됐다. 당시 선거에서 보수로 분류된 문용린(30.65%), 고승덕(24.25%) 후보의 득표율을 단순 합하면 54.90%로 15% 가량 조희연 후보보다 보수 표가 많았다.2018년 선거에서 조희연 교육감은 득표율 46.58%로 2014년에 비해 더 많이 득표해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다시 중도였던 조영달(17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박선영·조전혁 서울교육감 예비후보가 단일화 세부 협의에 들어갔지만 연이틀 결렬됐다.박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1차 만남에서 기존 여론조사 결과 합산을 주장했으며 조 예비후보는 새 여론조사 100%를 제시하며 이견만 확인한 채 헤어졌다.다음날(11일) 열린 2차 협의에서 박 예비후보는 기존 여론조사 합산 50%+새 여론조사 50%를 제시하며 한 발 물러선 모양새를 취했지만 조 예비후보는 새 여론조사 100%를 고수했다.여론조사를 기준으로 한다는 것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무엇을 반영할 것인지를 두고 줄다리
[교육플러스=서혜정 기자]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여론조사에 사용한 경력 ‘(전) 경기교육감 민주단일후보’ 명칭을 허위경력 소지가 있다며 사용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반면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박선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사용한 ‘2018 서울시교육감보수단일후보’는 허위사실이 아니라며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기선관위와 서울선관위의 해석을 달리한 이유는 무엇일까. 송주명 후보의 경우 여론조사에서 (전)경기교육감 민주단일후보라는 명칭을 썼다. 경기선관위에서는 언제, 어느 기관에 의해 등이 없으면 허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