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리디자인본부 31일 후보자 추천 마감, 심사 돌입
후보 늘어나는 서울교육감 선거...서리본 추천 시 5명으로

(이미지=서울교육리디자인본부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서울교육리디자인본부 홈페이지 캡처)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탈이념’을 내세운 서울교육감 후보 단일화 기구인 ‘서울교육리디자인본부’(서리본)에 7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조영달 예비후보는 지원하지 않았다.

서리본은 향후 4년간 서울 유초중등교육을 훌륭하게 이끌어갈 서울교육감 후보를 찾는다며 학생들의 성장과 행복한 삶을 위해 미래교육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인성, 역량, 경험을 두루 갖춘 후보 공모를 지난 24일부터 받기 시작했다.

당초 지난 28일 자정까지 마감하기로 했던 후보 추천은 일부 지원 예정자들이 서류 준비에 시간이 촉박하다는 의견을 전해와 마감을 지난 31일 자정으로 한 차례 연기했다.

서리본은 28일까지는 3명이 추천됐으나 31일까지 총 7명이 추천돼 심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만 누가 추천됐는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기구인 수도권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교추협) 이탈이 최종 확정된 조영달 예비후보 추천 여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됐으나, 조 예비후보는 추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영달 캠프 관계자는 “서리본은 추대 형식으로 진행하고, 객관성을 확보할 수 없어 지원하지 않았다”면서도 “아직 후보 단일화까지는 한 달의 시간이 더 남은 것으로 판단한다. 교추협에서 선출된 조전혁 예비후보와 단일화 등 중도보수진영 단일화는 필수라 생각한다”고 밝혀 추가 단일화에 대한 여지를 남겨 뒀다.

서리본은 교육감 피선거권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24조)로 ▲유초중등학교에서 10년 이상 교육을 담당한 경력이 있는 자 ▲유초중등학교 및 산하 기관(교육지원청, 서울연구정보원, 교육연수원 등)에서 10년 이상 교육행정 업무를 담당한 경력이 있는 자 ▲유초중등학교 또는 교육청(산하 기관 포함)에서 교육자 또는 교육전문직으로서 교육공동체(학생, 교직원, 학부모)에게 모범을 보인 자 ▲대학 전․현직 전임 이상 교원으로서, 유초중등교육 1년 이상 경력을 가진 자를 자격 기준으로 한다.

이들은 서류 심사에 이어 면접 심사 등을 거친 후 오는 5일께 최종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로써 서울교육감 선거는 조희연 현 교육감과 예비후보 등록을 한 최보선 전 서울시 교육의원, 교추협 단일후보 조전혁 예비후보, 조영달 예비후보, 서리본 추천 후보 등 최소 5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추협은 지난달 30일 조전혁 예비후보를 중도보수 단일 후보로 선출했다. 조 예비후보는 교추협이 진행한 선출인단(40%)+여론조사(80%) 합산 결과 42.93%의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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