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과 우선 단일화 일정, 방식 등 합의...조전혁, 조영달 참여할까
이주호 “단일화 없이 필패 공감...반드시 단일화 '서울교육' 되찾겠다”
[교육플러스=이지은 기자] 이주호 예비후보와 박선영 예비후보가 중도보수 서울교육감 재단일화에 합의, 보수 단일화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이주호 예비후보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모처에서 박선영 예비후보와 만나 재단일화 방법 및 일정에 대해 논의하고 큰 틀에서 합의했다며 내일(2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프란치스코교육회관(2층 220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된 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만남은 이주호 예비후보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앞서 이 예비 후보는 지난 11일 분열을 거듭하고 있는 중도·보수진영의 2차 단일화를 목표로 교육감 선거에 나섰다고 밝힌 바 있다.(관련기사 참조)
이주호 예비후보는 당초 이달 말 재단일화를 목표로 했으나 조영달‧조전혁 후보가 부정적 의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 일단 두 후보만이라도 만나 단일화 방법과 일정 구체화 등 단일화기구를 배제한 후보 간 단일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기로 한 것.
그는 지난 20일, 22일 열린 서울시교육청 기자간담회와 공식 출마선언에서도 재단일화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바 있다.
이주호 예비후보는 "그동안 조희연 교육감의 혁신학교‧이념우선 정책‧공부하지 않는 학교 등으로 학부모들의 걱정과 비판이 컸다”며 “이번 만큼은 반드시 단일화해 중도·보수후보가 서울시교육감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선영 후보와 단일화 합의를 계기로 조영달‧조전혁 후보도 동참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단일화 없이는 필패라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갈등이 있어도 잘 조율해 재단일화를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박선영 예비후보도 "대한민국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지금처럼 난립한 교육감 후보들을 모두 모아 공정하고 투명하게 재단일화를 하고자 한다"면서 "새 국면을 맞아 대한민국 교육이 리셋되고 미래의 희망을 심는 역사적인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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