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체험학습 행사는 23일부터 벗을 수 있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8일 서울 강동구 강빛초등학교를 방문했다.(사진=교육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8일 서울 강동구 강빛초등학교를 방문했다.(사진=교육부)

[교육플러스=서혜정 기자] 다음 달 2일부터 유·초·중·고 학생들도 체육수업처럼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학급 단위 활동에서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다만,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처럼 상대적으로 큰 행사는 오는 23일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교육부는 29일 정부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로 5월 2일부터 유치원 학급단위 바깥놀이, 초·중·고 학급단위 체육수업, 체육행사 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5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하기로 한 것에 따른 조치다. 정부는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 50인 이상이 관람하는 공연·스포츠경기 중에는 밖에서도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는 자율 방역체계 하에서 전면 정상등교를 실시하고 학교 일상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게 된다. 이동식 수업과 모둠활동 등 교육활동도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마찬가지로 실시되며 그동안 운영이 힘들었던 동아리 및 학교 스포츠클럽도 진행된다. 전면 중단됐던 숙박형 수학여행과 체험 학습도 2년여 만에 가능해진다.

체험학습과 수학여행은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 '안착기'로 설정된 5월 23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다만 학생들은 미접종자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학교장이 교사, 학부모, 학생 등 의견을 수렴해 마스크 착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월 2일 서울 금화초등학교 어린이날 기념 체육대회에 참여한 후 체육활동 등 학교 일상회복과 교육회복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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