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11.5%, 조영달 8.5%, 최보선 7.4%, 윤호상 6.1%, 강신만 6.0% 지지 얻어
진보(조희연, 최보선, 강신만) 37.3%, 보수(조전혁, 박선영, 조영달, 윤호상) 47.2%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서울시교육감에 출마한 조희연 후보와 조전혁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6월 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온 여론조사여서 주목된다.
<교육플러스>가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지난 19일 서울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서울시교육감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조희연 후보 23.9%, 조전혁 후보 21.1%로 조희연·조전혁 후보가 오차범위(95%신뢰수준 ±3.1%포인트) 내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감 후보 7명에 대한 적합도 조사 결과 ▲조희연(23.9%) ▲조전혁(21.1%) ▲박선영(11.5%) ▲조영달(8.5%) ▲최보선(7.4%) ▲윤호상(6.1%) ▲강신만(6.0%) ▲없다 8.2% ▲잘 모름 7.5% 순으로 나타났다.
현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후보(23.9%)와 수도권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추진협의회에서 단일후보로 선출된 조전혁 후보(21.1%)의 차이는 2.8%포인트에 불과해 12일 남은 선거기간 후보 단일화 등 변수가 당락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서울시교육감 후보자 7명에 대한 지지를 진보·보수로 구분해 합산할 경우 진보진영 조희연·최보선·강신만 후보 37.3%, 보수진영 조전혁·박선영·조영달·윤호상 후보 47.2%로 서울시민들은 진보보다 보수후보를 9.9%포인트 더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감 후보 적합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성별에 있어서 조희연 후보는 여성(21.8%)보다 남성(26.0%), 조전혁 후보도 여성(20.7%)보다 남성(21.5%)으로부터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조전혁 후보가 남성·여성의 지지도 차이가 크지 않은 반면 조희연 후보는 상대적으로 여성보다 남성의 지지도가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조희연 후보는 자신의 평균 지지도(23.9%)보다 동북권(24.2%), 서북권(25.8), 서남권(25.9%)에서 지지도가 더 높았고, 조전혁 후보(21.1%)는 도심권(23.6%), 서북권(22.2%), 동남권(24.7%)에서 자신의 평균 지지도보다 높았다. 동남권에는 조희연 후보의 평균 지지도 23.9%보다 조전혁 후보의 지지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로 보면 조희연 후보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48.6%, 국민의힘 지지자 8.4%로부터 지지를 받았고, 조전혁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자 30.2%,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2%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로 보면 조희연 후보는 만18세~만 20세(24.5%), 30대(26.1%), 40대(29.6%), 50대(26.3%)로 나타나 60세 이상(16.9%)을 제외하고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지지를 받았고, 조전혁 후보는 만18세~만 20세(15.8%), 30대(21.2%), 40대(21.3%), 50대(24.0%), 60세 이상(22.6%)로 나타나 50~60대의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시장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오세훈 후보 58.0%, 송영길 후보 37.9%로 나타나 오차범위 밖에서 오세훈 후보가 앞섰고,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52.6%, 더불어민주당 35.2%, 정의당 2.0% 순으로 집계됐다.
◆ 이번 여론조사는 <교육플러스>의뢰로 여론조사공정(주)이 5월 19일 서울시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 조사로 시행했다. 응답률은 2.0%, 통계보정은 2022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림가중)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