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ducation International)
(사진=Education International)

[교육플러스=한은주 기자] 국제교육연맹(EI, Education International)은 회원단체들과 5월 15일부터 20일까지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제5차 아동 노동 철폐에 관한 글로벌 회의에서 아동 노동 근절을 위한 교육자와 그 노동조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한 교사들에게 훈련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고 교육이 모든 사람에게 무료로 접근 가능하도록 보장해야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EI는 이번 글로벌 회의에서 ‘코로나19 이후 아이들을 학교로 다시 데려오기 위한 교사와 노조의 성공적인 동원’이라는 부대 행사를 개최했다. 이 세션에서는 전례 없는 코로나19 위기에서 교육의 회복을 보장하기 위해 교육노조들이 어떻게 단호하게 행동했는지 소개했다.

EIRAF(EI 아프리카 지역사무소) 이사인 데미스 시뇰로(Dennis Sinyolo)는 “일선에서 아이들을 학교로 데려오고 최선을 다하는 '일선 임원'인 교사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 사례를 설명했다.

짐바브웨 교사협회(ZIMTA)의 활동을 소개한 안젤리나 안젤리나 룽가(Angelina Lunga)는 짐바브웨가 헌법과 법률에서 아동 노동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일부 사람들은 법을 따르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교사 노조원들이 아동 노동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젤리나 룽가는 “우리는 지역 기반 접근 방식을 사용한다. 우리는 아동 노동 근절을 목표로 활동할 작은 지역을 선정한다. 우리는 또한 교사를 훈련하고 종교 당국, 지역 추장 등 지역 사회 지도자를 참여시키고 아동 보호 커뮤니티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교사들은 아동 노동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아동 노동을 근절하기 위해 주로 연극이나 무용과 같은 예술적인 활동으로 아동 노동을 근절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활동을 수행했다.

코로나19는 아동들의 학교 등교를 어렵게 하고 학교 중퇴, 조혼 또는 조기 임신을 증가시켰지만, 학교가 다시 문을 열자 교사는 아동 노동과 싸우기 위한 활동을 재개했다.

안젤리나 룽가는 “아동 노동에 반대하는 길은 예를 들어 학비로 인해 학교 교육에 장애가 없어야 하기 때문에 아동 노동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교육에 할당된 자금을 늘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말라위 교사연합(TUM)의 필라니 카말리자(Pilirani Kamaliza)도 아동 노동 근절을 위한 그의 노동조합 활동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필라니 카말리자는 글로벌 회의 참석자들에게 아동 노동은 대부분 농업 분야에서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필라니 카말리자는 아동 노동 근절을 위한 투쟁에서 교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아동 노동 피해자들에게 교정 수업을 제공하는 교사들을 훈련시킨다고 소개했다.

EIRAF의 아동 노동 근절을 위해서는 교육이 중요한 만큼 정부가 교육, 지속적인 전문성 개발, 적절한 급여 및 근무 조건을 통해 교사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데니스 시뇰로는 EI와 전 세계의 소속 단체들을 향해 "교육은 진정으로 무료로 제공되어야 하며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니스 시뇰로는 이를 위해서는 GDP의 최소 6% 또는 국가 예산의 최소 20%를 교육에 할당하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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