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경기교사노조)
(이미지=경기교사노조)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경기교사노동조합(경기교사노조)가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경기교사노조는 오는 6일 ‘학교 현장지원성 강화를 위한 경기도교육청 조직개편안 정책토론회’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4층에서 개최한다.

현재 경기도교육청은 기존 1실 5국 체제를 1실 4국 체제로 바꾸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

남부청사에는 기획조정실과 교육행정국, 대외협력국을, 북부청사에는 교육정책국과 융합교육국을 두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남부청사는 제1 부교육감, 북부청사는 제2 부교육감 소속이다.

특히 남부에 있던 교육정책국이 북부로 이동하는 모양새가 되면서 외견상 남부에는 행정조직이, 북부에는 교육조직으로 이원화돼 교원단체들은 ‘교육전문직 홀대’, ‘교육전문직과 일반직 공무원 편가르기’ 등의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경기교사노조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경기도교육청의 조직개편안에 대한 분석과 함께 자체적으로 작성한 연구보고서 공개를 토대로 조직개편 방향을 제안할 예정이다.

연구보고서에는 지난 3월부터 경기도교육청의 본청,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의 업무 및 학교 현장에서 느끼는 지원성 정도의 조사 내용과 그동안 경기도교육청의 조직개편 과정 분석 내용이 담겼으며, ▲교육의 본질 회복 ▲경기도교육청 슬림화 및 재구조화 ▲학교 지원성 강화를 통한 학교 교육 정상화 ▲교육 주체 소통 개선을 통한 미래를 위한 교육 공동체 재건의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에는 경기도의회, 참교육학부모회 경기지부, 경기도통합공무원노조, 경기교총, 새로운학교네트워크 경기지부, 좋은교사, 경기실천교사가 함께 하며, 송수연 경기교사노조 학술연구팀장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토론에는 안광률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부위원장, 최승학 경기교총 교권정책국장, 박진홍 새로운학교네트워크 경기지부 정책실장, 도승숙 참교육학부모외 경기지부 부지부장, 김윤경 경기도통합공무원노조 정책국장이 참여한다.

경기교사노조는 “그동안 학교 현장 의견 수렴 없이 밀어 부치기식 밀실 조직개편으로 유명했던 경기도교육청이었지만 새로운 교육감은 소통을 강조했다”며 “이번 조직개편에서 학교 현장의 목소리와 각 경기 교육 관계자들의 의견을 얼마나 경청하고 새로운 조직개편안에 잘 담아내느냐에 따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교육에 대한 진정성과 전문성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유튜브 교사노조연맹TV로 실시간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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