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주교육부장관회의의 '수학의 질' 프로그램 웹사이트. (사진=수학의 질 사이트 캡처)
독일 주교육부장관회의의 '수학의 질' 프로그램 웹사이트. (사진=수학의 질 사이트 캡처)

[교육플러스=정은수 국제전문기자] 독일 교사들의 수학 수업 전문성 향상을 위한 '수학의 질' 프로그램을 위한 웹사이트가 공개됐다. 

독일 주 교육문화부장관협의회는 9월 23일(현지시각) 수학교육 강화를 위한 전문성 향상 연수 사업인 '수학의 질(QuaMath)' 프로그램 웹사이트 출시를 알렸다.

협의회는 "수업의 질이 학생들이 가질 수 있는 학습의 기회를 결정한다"면서 "명확한 목표를 갖고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이 중요한 이유"라고 밝혔다. 또한 "수학을 배우는 모든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사고하고 토의를 통해 수학적 이해를 발전시킬 수 있어야 한다"면서 교수법 발전의 방향을 제시했다. 

협의회는 수학 수업과 교사 연수의 질 향상을 위해 '수학의 질' 프로그램을 지난해 12월에 시작한 10년 종합계획 사업이다. 1만 개교 이상의 교사들이 참여해  수학 수업안을 공동 개발하고 교수법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독일수학교육연수센터와 킬 대학 내에 위치한 라이브니츠 연구기관연합의 과학수학교육 연구소가 연방 정부와 연구, 콘텐츠 제작, 디자인, 적용에 협력했다.

주 정부는 수학의 질 프로그램에 수학 교육 개선을 위한 교사 연수 부분에 참여했다. 사업은 올해 1월 1일 시작해 기존 교사 연수에 수학의 질 프로그램 내용을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사업 준비와 초기 개발 단계를 지나고 나서는 각종 공급자에게 관련 연수 모듈을 배포하고 학교들이 2023~2024학년도를 앞두고 직접 연수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며, 이후 계속해서 연수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날 출시된 사이트는 관심 있는 학교, 공급자, 주 정부 관계자 등에게 사업 관련 정보와 추진 일정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웹사이트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내용을 추가해 기능을 확장할 예정이다.

카린 프린 주 교육부장관협의회 의장은 "웹사이트 출시는 학교, 교사 등 관계자들에게 수학의 질 프로그램의 현재와 추후 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줄 것이며 교내 연수에 수학의 질 프로그램 적용을 계획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며 "협의회에서도 현장의 필요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창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수학의 질 프로그램은 독일 전체 학생의 절반 정도만 협의회가 규정한 표준 성취 기준에 도달하자, 협의회가 원인 분석을 시작했고 교사 지원과 수업의 질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수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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