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보도자료 캡처
교육부 보도자료 캡처

[교육플러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대학과 지역이 함께 첨단분야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올해 18개 연합체에 약 200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24년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사업 5개 신규 연합체(컨소시엄)를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nvergence and Open Sharing System)은 사업은 첨단분야별 수도권-지방대학 간 연합체를 구성해 인공지능, 이차전지 등 첨단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 누구나 다양한 융‧복합 교과‧비교과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합체 유형은 ‘대학주도형’과 ‘지자체참여형’으로 구분된다. 올해는 ‘지자체참여형’ 5개 신규 연합체를 추가 선정해 총 18개 연합체에 약 20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13개 연합체는 대학주도형(2021~2026년)은 ▲인공지능(전남대) ▲빅데이터(서울대) ▲차세대반도체(서울대) ▲미래자동차(국민대) ▲바이오헬스(단국대) ▲실감미디어(건국대) ▲지능형로봇(한양대, ERICA) ▲에너지신산업(고려대) 등 8개 분야별 7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지자체참여형(2023~2026년)은 ▲항공드론(경남, 경상국립대) ▲반도체소부장(전북, 성균관대) ▲이차전지(충북, 충북대) ▲차세대통신(광주, 국민대) ▲에코업(세종, 고려대 세종) 등 5개 분야별 지자체와 5개 대학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지자체참여형’ 5개 연합체(컨소시엄)를 추가 선정해 연합체 당 102억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공모하는 5개 신규 분야는 그린바이오, 첨단소재‧나노융합, 데이터보안‧활용 융합,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으로 범부처 협업 '첨단분야 인재양성 전략(2023.2.)'에서 제시한 22대 신기술 분야를 토대로 지정했다.

신규 연합체는 신청 분야와 관련된 비수도권 광역 지자체와 최대 5개 대학(수도권/비수도권 각 40% 이상)으로 구성되며, 지자체-대학 협력체계 구축, 첨단분야 융‧복합 교육과정 공동 개발‧운영, 기업 협업 및 학사‧교원제도 개선 등을 내용으로 하는 4년간의(2024~2027) 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연합체 주관대학이 대표로 사업을 신청하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규 공모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4일 오후 3시까지로 5월 중 선정평가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디지털 전환, 글로벌 경쟁 심화에 따라 신기술 초격차 확보 및 급증하는 신산업 인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개별대학 자원만으로는 신기술·신산업 분야의 융·복합적 특성 및 불확실성 등에 대응한 효과적인 인재 양성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수도권-비수도권대학 간 분산된 자원을 공동 활용하여 첨단분야 융복합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는 새로운 교육체계를 구축 중에 있다. 또 첨단분야에 관심 있는 재학생이 구체적인 역량 및 경험을 축적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디그리, 기업협업 프로젝트 및 비교과 등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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