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정책구매제도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지성배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정책구매제도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지성배 기자)

[교육플러스=이지은 기자] 6·1 지방선거 시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중도·보수 진영의 시도별 대표 후보들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주도로 힘을 합쳐 선거운동에 나선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선거대책위원회는 11개 시·도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들이 오는 17일 오후 2시 국회소통관에서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 출범식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역대 교육감 선거에서 전국적으로 중도보수 후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연대를 결성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이번 선거를 통해 중도·보수교육감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시도교육감 출마자 중에서 부산, 대구, 경기, 충북, 제주를 제외하고 다른 시도는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날 출범식은 단일화가 실현되지 않은 시도의 중도보수 후보에게 중도보수 대표후보라는 상징성이 부여돼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출범하는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대표 자격으로 주도하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3선 국회의원, 고용노동부장관, 청와대 대통령실 실장, 국립 한경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으로 활동해 교육감 출마자 중에서 인지도가 가장 높은 편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지난 11일 서울 조전혁, 인천 최계운 후보 등과 수도권 지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를 결성하고 임태희 후보가 연대 대표를 맡아 전국 조직 확대를 약속한 바 있다.

임태희 후보 측에 따르면 이날 출범식에는 임 후보를 비롯해 서울 조전혁, 인천 최계운, 대구 강은희, 울산 김주홍, 세종 이길주, 충북 윤건영, 충남 이병학, 강원 유대균 후보, 경북 임종식 후보, 경남 김상권 후보 등 총 11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날 11명의 중도보수 후보들은 합의문을 통해 전교조 교육감이 지배한 교육을 이번 교육감 선거를 통해 반드시 찾아오겠다는 의지를 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反지성주의 OUT ▲反자유주의 OUT ▲전교조 교육 OUT을 슬로건으로 정책연대, 지지연대, 선거캠페인 연대 등을 하기로 약속할 예정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이번 연대가 ‘깜깜이’ 선거로 불리는 교육감 선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일 중요한 흥행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거 광고와 홍보에서도 연대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를 이끌어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교육은 편향된 교육에서 벗어나기 위해 11개 시·도 후보자와 함께 한다는 점에서 이번 연대에 의의가 있다”며 “교육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마음으로 뭉쳤다. 이번 선거를 시작으로 앞으로 이들과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며,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대표로서 경기도를 대한민국 교육특별도로 만들어 중심을 잡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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