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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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전국 4년제 대학 14%가 등록금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8.8% 보다 상승한 수치다.

각 대학들은 지난 18일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 회의록을 공개했다. 회의록을 종합하면 전국 137개 4년제 대학 중 19개교(13.9%)가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 아직 모든 대학의 등심위 회의록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 193개교 중 17개교(8.8%) 보다 약 1.6배 늘어난 수치이다.

올해 법정 등록금 인상 한도는 5.6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육부는 교육비 부담 확대를 막고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학부 등록금을 올린 대학에는 국가장학금 사업을 배제하는 방식으로 등록금 인상을 막아 왔다. 인상 한도가 정해져 있지만 사실상 국가장학금 지원 배제 정책으로 인상을 무력화하고 있었다.

각 대학들이 계속 등록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앞으로 국가장학금 지원 배제 정책으로 등록금 인상을 억제할 수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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