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인프라 고도화 사업 공모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대학의 세계적 수준 연구 수행을 위한 첨단 연구개발 장비 도입에 530억원이 지원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인프라 고도화’ 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프라 고도화 사업은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에 첨단 연구개발 장비 구축 지원 유형을 추가해 올해부터 시작하는 신규 사업이다.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은 대학 내 산재된 연구장비를 집적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핵심연구지원센터의 조성 및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니다.

인프라 고도화 사업은 대학에서 제안한 총 10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한다. 연구과제당 평균 50억원 지원으로 총 53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특히 장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장비 운영·관리 및 개선, 전담운영인력 육성 및 운영, 공동활동 활성화를 위해 5년간 연 5억원, 총 25억원도 추가 지원한다.

장비를 도입·운영할 수 있는 공간과 조직을 갖춘 대학 내 설치된 대학부설연구소, 핵심연구지원센터, 공동실험실습관 등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등 4대 과학기술원은 공모 대상에서 제외된다.

교육부는 선정평가위원회 등을 통해 장비 구축의 필요성, 도입 여건 및 활용 역량, 구축 및 운영 계획의 타당성, 공동활용 및 자립화 계획 등을 평가해 선정할 계획이다.

오늘(13일)은 오후 2시 대전 ICC 컨벤션에서, 오는 15일 오후 2시에는 서울 The-K 호텔에서 설명회를 열고 대학의 사업 이해도 제고및 원활한 사업 신청 지원 활동도 한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대학 연구 인력의 역량과 전문성에 비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 기반은 상대적으로 취약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우수한 물적·인적 기반(인프라)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대학이 글로벌 수준의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교육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