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목사(왼쪽)와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오른쪽)이 22일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가운데) 지지를 선언하고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사진=조전혁 후보 캠프)
인명진 목사(왼쪽)와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오른쪽)이 22일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가운데) 지지를 선언하고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사진=조전혁 후보 캠프)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서울시교육감 선거일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한 인명진 목사가 22일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조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교육감 선거가 10일 남겨진 상황에서 인명진 목사를 비롯해 한국 보수계의 대표적인 인물들이 조전혁 후보를 중도보수 대표주자로 인정하면서 조 후보에 보수 진영의 힘이 결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 목사의 이날 조 후보 지지선언은 조전혁 후보를 중심으로 중도보수 후보들이 단일화 할 것을 촉구하고 조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인 목사는 보수 정계가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위기 타개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지난 대선에서도 윤석열-안철수 후보 간 중도보수 단일화에 상당한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진 목사는 이날 조전혁 후보를 지지 선언하면서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좌파 교육 권력 청산을 위해 반드시 중도보수 진영이 조전혁 후보로 단일화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인 목사는 “이번 교육감 선거는 단순한 일개 선거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지을 매우 중요한 선택이 될 것"이라며 “좌파 교육 권력이 망친 대한민국 교육을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의 승리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전혁 후보는 올곧은 강단과 확고한 교육철학으로 좌파 교육 권력에 굴하지 않고, 교육 정상화를 이뤄낼 적임자”라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단일화를 이뤄내기 결코 부족한 시간도 아니다. 조전혁 후보로의 단일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인 목사의 지지선언을 받고 인 목사로부터 중도보수 대표주자로 인정을 받은 조전혁 후보는 “대한민국 국민과 정치를 위해 항상 올바른 길을 제시해 주고 계시는 인 목사님의 지지에 정말 감사 드린다”며 “막판까지 단일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반드시 교육감이 되어 무너진 서울시 교육을 바로 세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인명진 목사는 조전혁 후보가 서울시 대표후보로 함께하는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의 상임의장으로 추대됐다.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은 상임고문을 맡았다.

또한 김승규 전 법무부장관과 강명훈 변호사(최재형 의원 후원회장)는 이날 조전혁 후보 캠프의 상임고문직을 맡았다. 강 변호사는 최재형 의원의 어릴 적 죽마고우로 다리가 불편한 강 변호사를 최 의원이 직접 업고 다닌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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