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후보자간 회의...조영종 선거인단 포함 vs 포럼 100% 여론조사
충남교육혁신포럼, 이탈 시 '명노희·박하식·이병학·조삼래'와 단일화
내일(6일) 오전 10시20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서 단일화 기자회견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충남교육감 중도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가 조영종 예비후보 없이 간다. 충남교육혁신포럼은 후보들 간 최종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충남교육감 중도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기구인 충남교육혁신포럼(포럼)은 지난 4일 후보들 간 최종 간담회를 열고 ▲명노희 전 충남도의회 교육위원 ▲박하식 전 충남삼성고 교장 ▲이병학 전 교육위원 ▲조삼래 공주대 명예교수가 단일화에 참여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포럼은 여론조사 100% 방식의 단일화를 제안했으며 명노희·박하식·이병학·조삼래 후보는 동의했다. 그러나 조영종 예비후보가 고수한 선출인단 포함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포럼 관계자는 “어제(4일) 7시간이 넘는 긴 회의를 진행했다”며 “조영종 예비후보는 선출인단을 포함하지 않으면 단일화에 참여할 수 없다며 자리를 이탈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일화 방법은 100% 여론조사로 진행하며 발표는 오는 28일 예정”이라며 “내일(6일) 기자회견을 통해 관련 내용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선거인단 포함 이견...서울 선출인단 논란을 보는 다른 시선
조영종 예비후보는 깜깜이 선거에서 컨벤션 효과를 생각해야 하며 특정 후보가 유리한 것도 아닌데 받지 못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조 예비후보는 “선거인단 구성해 컨벤션 효과 누리자고 제안한 상태다. 기다려보는 중인데 안 된다면 못 하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누구한테 특별히 유리한 것도 아니다. 서울에서는 이미 했고, 인천에서도 이 같은 방법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 중도보수 진영은 수도권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교추협)이 선출인단(40%)+여론조사(60%) 방식으로 진행, 지난 30일 조전혁 예비후보를 단일후보로 선출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조영달 예비후보가 이탈했으며, 박선영 예비후보는 선출인단 오염 문제를 제기하며 후보직을 사퇴했다.
단일화 기구 간 내홍과 독자출마자 등으로 혼잡했던 인천 보수진영(박승란, 이대형, 최계운)은 지난달 30일 선거인단 직접투표(30%)+여론조사(70%) 방식의 단일화 방식에 최종 합의했다. 선거인단은 각 후보별 3500명씩 총 1만500명으로 구성하며 이중 50%(1750명)은 군·구별 인구 비례에 맞춰 선거인 수를 배정한다. 특히 서울 지역 선출인단 논란을 의식, 모바일 투표가 아닌 선거인단 직접투표로 진행한다.(관련기사 참조)
포럼은 서울에서 진행한 선출인단 모집 과정 논란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며, 선거인단 모집은 불가함을 재차 강조했다.
포럼 관계자는 “서울에서 선출인단 오염 문제로 유력 후보가 후보직까지 사퇴하는 결과를 낳았다. 선거인단 모집은 분명 문제가 있고 논란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며 “28일 발표 예정인 여론조사 준비까지 1주일 정도 시간이 있다. 조영종 예비후보의 입장 변화를 기다려보고 변화가 없다면 4명(명노희, 박하식, 조삼래, 이병학)으로 후보 단일화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럼은 두 곳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여론조사를 진행하며 기관별 1500건, 총 3000건의 응답을 받아 합산한다. 또 당초 후보들의 직함을 넣지 않기로 했으나 깜깜이 선거 우려로 대표 직함 두 개를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포럼은 내일(6일) 오전 10시20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도보수 충남교육감 단일화 합의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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