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조영달 이탈 비정당, 박선영 반발 무증거, 이주호 참전 비명분"
학력저하 해법 첫 발은 진단..."전국 중도보수교육감 후보와 정책공조 통해 선거공조 체계 만들 것"

조전혁 서울교육감 예비후보가 2차 단일화 참여에 선을 그었다.(사진=조전혁 캠프)
조전혁 서울교육감 예비후보가 2차 단일화 참여에 선을 그었다.(사진=조전혁 캠프)

[교육플러스=지성배 기자] 수도권교육감후보단일화협의회(교추협)이 중도보수 단일 후보로 선출한 조전혁 예비후보가 2차 단일화 추진에 대해 “떼법이 통하는 세상이 돼서야 되겠냐”며 선을 그었다.

조 예비후보는 18일 서울교육청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조영달 후보의 이탈이 정당한가. 박선영 후보 반발 증거가 있는가. 이주호 후보의 뒤늦은 참전은 명분이 있나”라고 되물은 뒤 “정당성을 가진 유일한 중도보수 대표선수는 조전혁”이라고 강조했다.

교추협은 지난해 12월부터 (직함생략)박선영, 이대영, 조영달, 조전혁, 최명복이 참여한 후보 단일화 과정 끝에 지난달 30일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그러나 조영달과 박선영이 중도 이탈하며 온전한 후보 단일화를 이루지 못했다는 평을 받아 왔다.

특히 이같은 평에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차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며 지난 11일 서울교육감 예비후보에 등록, 2차 단일화 추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에 서교추, 서단협, 서시모 등 후보 단일화 기구들이 난립했으며 결국 18일 이들이 모여 자유민주진영 서울시교육감 후보단일화 연합회(서교연)이 출범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이같은 상황에 조전혁 예비후보는 “떼법이 통하는 세상이 돼서야 되겠냐”며 “이주호가 자신있다며 정리한다고 했으니 정리하고 사퇴하든지, 정리 안 되면 안 되는대로 사퇴하는 게 마땅하다”고 주장, 2차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을 뜻을 비췄다.

한편, 그는 간담회에서 17개 시도 중도보수교육감 캠페인의 중심이 되겠다며 정책공조와 선거공조를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또 공교육은 검증된 객관적 사실과 합의된 사회적 가치를 중심으로 아이들에게 제공돼야 한다며 헌법 교육을 중시 여겼다.

특히 학력저하 및 양극화 문제에 대해 교육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이를 풀 해법으로 AI를 활용한 진단평가를 제시했으며 일제고사 형식이 아니어도 개별화 교육과 학습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가하면 개선이 가능하다는 신념을 가진 그는 교육정보 공개 등 공개행정을 펼칠 뜻도 밝혔다.

저작권자 © 교육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